바네사 케이 : LVMH 출신 와인 마케터, ‘찬란한 기억’을 와인에 녹이다


롱블랙 프렌즈 K 

술 문화가 변하고 있단 걸 느낍니다. 이제 사람들은 술의 맛과 향은 물론 산지와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따져요. 술과 페어링하기 좋은 음식을 공부합니다. 취향을 탐색하기 위해서 한 병에 백만원이 넘는 술을 기꺼이 마시기도 하고요.

미적 지능Aesthetic Intelligence*의 창시자, 폴린 브라운Pauline Brown은 말합니다. 술이 취하기 위한 수단에서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이죠.
*제품이 어떤 감정적 경험을 주는지 인지하고, 그 경험을 창조할 수 있는 역량. 폴린 브라운은 이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핵심 열쇠로 꼽는다.

폴린 브라운과 롱블랙이 함께 준비한 스페셜 위크 <미적 경험의 설계자들Architects of Aesthetic Experience> 첫 순서로 와인 마케터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유입니다. 

바네사 케이Vanessa Kay는 럭셔리 주류 시장의 장벽을 낮췄습니다. LVMH 주류 사업부*의 마케터로 일하며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, 돔 페리뇽Dom Perignon, 모엣 샹동Moet & Chandon, 크루그Krug 같은 고급 주류 브랜드를 대중에 소개했어요.
*LVMH Wine & Spirit. 모엣 샹동, 헤네시, 크뤼그, 뵈브 클리코 등 15개의 고급 주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.